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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풀어 작년 2%성장 턱걸이… 10년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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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국내총소득 역대 4번째 감소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에 턱걸이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다. 수출이 부진하고 투자와 소비 등 민간 분야가 활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재정을 풀어 성장률 추락을 간신히 방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2.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2.7%)보다 부진한 결과이자 2009년(0.8%) 이후 가장 낮다. 당초 민간 기관들은 1%대를 예상했지만 4분기(10∼12월)에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집행 덕분에 전 분기 대비 1.2% 성장하며 가까스로 2%를 지켰다.

‘정부 주도 성장’이었다. 연간 경제성장률에서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1.5%포인트를 차지했다. 민간 부문은 0.5%포인트에 그쳤다. 지난해 경제성장의 4분의 3이 정부에 의해 이뤄졌다는 뜻이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뜻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GDI가 감소한 것은 195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네 번째로, 경제위기가 아닌 상황에선 극히 이례적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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