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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카카오, 증권업 진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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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바로투자증권 대주주적격성 문제 없다 결론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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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증권업에 진출한다. 금융당국이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로 인터넷은행을 설립한 데 이어 증권사까지 가지게 되면서 금융업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2018년 10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약 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3개월만이다. 이에 다음 달 5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최종 의결되면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작년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바람에 심사가 중단되면서 증권업 진출이 지체됐다. 이후 작년 11월 2심에서 김 의장이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증선위 심사가 재개됐고 이날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카카오는 계열사인 카카오뱅크가 2017년 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으면서 은행업에 진출해 간편결제, 송금, 인증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바로투자증권 인수까지 완료하게 되면 카카오는 투자중개와 금융상품 직접 판매까지 금융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합작해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보험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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