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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이슈]"하지 않았던 행동"‥하늘, '잡플래닛' 착한 사장 코스프레 논란→해명(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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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하늘 인스타


유튜버 겸 쇼핑몰CEO 하늘이 갑질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2일 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면서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명으로 기업 후기를 공유하는 사이트 '잡플래닛'의 '하늘하늘' 관련 리뷰가 화제가 됐다. 자신을 하늘이 운영하는 '하늘하늘'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직원을 본인의 노예로 생각한다"며 "본인 스스로를 공주라고 생각하며 궂은 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해야 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 거냐"라고 폭로했다.

또한 다른 작성자는 "모든 것은 사장 마음대로다. 아침에 출근하면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 체크를 해야 한다. 잡플래닛에 안 좋은 리뷰가 없는 이유는 직원이 너무 없어 걸리면 욕 먹을까 봐 그런 것"이라고 적어 논란을 더하기도.

이에 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하반기에 퇴사율이 높았던 점은 저희가 화자품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창고가 변색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 적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여,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물류(3pl)로 이전 과정에 기존 물류 직원 분들이 퇴사/3pl 업체로 이적하시는 과정에서 생긴 퇴사율"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하늘은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로 팬들 및 대중들에게 사과했다.

헤럴드경제

하늘 인스타


다음은 하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습니다.

.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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