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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네이버·카카오 신규 입점 뉴스콘텐츠 제휴사 1곳… 계약 해지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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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내 포털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에 뉴스를 신규로 뉴스를 제공할 언론사들이 정해졌다.

이를 심사하는 독립 기구인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는 2019년 하반기 신청 매체를 대상으로 신규 제휴 언론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의위는 지난 17일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를 포함한 전원회의를 열고 ▲포털 뉴스 사이트에 인링크 방식으로 기사를 전송하는 ‘뉴스 콘텐츠’ 제휴사 1곳 ▲‘뉴스 스탠드’ 입점 매체 5곳을 선정했다. 최초 신청 매체 수는 116곳으로 5.17%에 해당하는 매체만이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심의위는 최초 신청 116곳 중 정량 평가를 통과한 89개(네이버 73개, 카카오 47개, 중복 31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0일부터 약 2달간 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또한 언론사 홈페이지로 ‘아웃링크’되는 방식으로 연결되는 뉴스 검색 제휴는 총 26개(네이버 25개·카카오 18개·중복 17개) 매체가 선정됐다. 최초 신청 매체 수(411곳)를 기준으로 한 통과비율은 6.33%다.

카테고리 변경은 13개 매체가 신청했는데, 2곳(네이버 1개·카카오 2개·중복 1개)만이 허용됐다.

특히 심의위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부정행위로 부과받은 누적벌점이 총 6점 이상인 9개(네이버 2개·카카오 7개) 매체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해, 모두 계약 해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제휴 심사 때 허위 자료를 제출한 매체 ▲재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매체 등에 대해 1년간 제휴 신청을 할 수 없도록 규정을 바꿨다. 개정된 규정은 오는 3월1일부터 시행된다.

임장원 심의위원장은 “보도자료나 타 매체 기사를 거의 그대로 베껴놓고 이를 자체 기사로 등재하는 등 평가 자료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매체가 다수 적발됐다”며 “그간의 관행에 안주해 기사를 손쉽게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제휴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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