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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음주운전 논란' 길 섭외한 '아이콘택트' 측 "지난 잘못 감싸려고 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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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강선애 기자] 가수 길의 방송 출연을 이끌어낸 '아이콘택트' 측이 길 섭외 이유를 밝혔다.

22일 채널A '아이콘택트 제작진은 "가수 길이 1월 27일 방송될 '아이콘택트' 24회에 출연한다. 최근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몇 달 전 우연히 길과 연락이 닿았는데, 잠적한 3년 동안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며 "길은 활동을 쉬는 동안 주변 사람들조차 그의 행방을 전혀 알지 못할 만큼 모두와 연락을 단절한 상태였다. 하지만 길의 이야기에는 시청자들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고, 세간에 알려진 소문들에 대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득해, 어렵게 출연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길은 지난 2014년 음주운전 적발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다시 방송에 복귀했지만 2017년 또다시 음주운전 소식이 들려왔고, 이 과정에서 2004년 과거 음주음전 적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대중의 큰 질타를 받았다.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길은 지난 2018년 비공개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콘택트' 제작진은 "길의 지난 잘못을 감싸려고 섭외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연예인 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 길성준의 일상을 조명해 누군가의 잘못이 주변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또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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