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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고침> 지방(<의령 자굴산 치유수목원에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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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 치유수목원 맨발 걷기 (의령=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산림청 등록 1호 치유수목원인 경남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 치유수목원이 3월부터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힐링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맨발 걷기를 치유지도사들이 시연하고 있다. 2013.2.27 <<지방기사 참고>> bong@yna.co.kr


<의령 자굴산 치유수목원에서 '힐링'하세요>

'국내 1호 치유수목원' 다음달 개장, 부채박물관도 있어

(의령=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의령의 대표 명산인 자굴산 자락에서 '힐링'하세요."

의령군 가례면 괴진리 일대 6만 6천여㎡에 자리 잡은 자굴산 치유수목원.

올해 초 산림청에 우리나라 '1호 치유수목원'으로 등록된 수목원이 3월부터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압박감, 우울증 등을 치유해 기력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수목원은 27일 소개했다.

직장인을 위한 주말 1박2일 프로그램을 비롯해 2박3일, 5박6일짜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암 환자 등 중증 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한 3개월짜리 장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수목원에 심어진 1천300여 종, 15만여 그루의 각종 나무가 뿜어내는 항균물질인 '피톤치드'의 치유기능을 활용한다.

피톤치드를 마시며 맨발로 걷거나 족욕, 반신욕, 태양욕, 풍욕 등을 즐긴다.

피라미드 명상, 약차와 효소 체험, 건강한 물 마시기, 별자리 나무와의 교감, 약 선식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목원 이일원 이사장은 피톤치드에는 탄화수소 일종인 테르펜이라는 천연 화학물질이 있는데 그 속에 140여 종의 치유 인자가 들어 있어 병약한 사람은 건강 회복, 건강한 사람은 스트레스 해소에 각각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애초 이 수목원은 이 이사장이 돈을 빌려줬다가 대신 받은 밤나무밭이었다.

부산에서 조경업을 하던 이 이사장이 2007년 일반 민간 수목원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숲의 치유기능에 관심을 둔 이 이사장이 7년간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식물을 사들여 치유수목원으로 조성했다.

어림잡아 나무값만 70억 원이 들었다.

3월 8일부터 이틀간 무료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나서 22일께 치유수목원으로 정식 개장한다.

한편 수목원 안에는 이 이사장이 민간수목원과 함께 개장한 부채박물관도 있다.

건축면적 660여㎡에 선면화 전시관을 비롯해 조선유물, 근·현대, 중국·일본 전시관 등 4개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추사 김정희, 운보 김기창 등의 진귀한 그림과 글이 담긴 부채 6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부채 구매에만 40억 원이 넘게 들었다.

피톤치드로 심신을 정화하고 진귀한 부채도 감상할 수 있는 자굴산 치유수목원이 힐링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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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 치유수목원 내 부채박물관 (의령=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산림청 등록 1호 치유수목원인 경남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 치유수목원 내 부채박물관. 2007년 600여점의 진귀한 부채를 모아 박물관을 개관한 이일원 이사장이 부채를 설명하고 있다. 2013.2.27 <<지방기사 참고>>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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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 치유수목원 피라미드 명상 (의령=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산림청 등록 1호 치유수목원인 경남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 치유수목원이 3월부터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힐링 프로그램 중 하나인 피라미드 명상을 치유지도사들이 시연하고 있다. 2013.2.27 <<지방기사 참고>>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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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명상도 하고, 산책도 하고 (의령=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산림청 등록 1호 치유수목원인 경남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 치유수목원이 3월부터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치유지도사들이 힐링 프로그램인 자기별자리나무 명상과 숲속 걷기를 시연하고 있다. 2013.2.27 <<지방기사 참고>>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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