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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순식간에" 생존 교사들이 전한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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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과 함께 쏟아져 내려…6m 앞서 가던 선발대 사라져"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천230m) 인근에서 하산 중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교사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사고 당시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장에서 함께 하산하던 교사들과 일반 관광객들의 목격담, 현장 영상 등을 종합하면 눈사태는 손쓸 겨를 없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전날 데우랄리에 도착한 충남교육청 교육봉사단 9명은 산장에서 1박을 한 뒤 발길을 돌려 하산하던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