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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TRI, 세계 최고 AI 밀라 연구소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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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명준(왼쪽 세번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 지난 10일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밀라 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 후 요수아 벤지오(왼쪽 네번째) 교수 등과 함께 밀라 연구소 로고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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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0일 캐나다 몬트리얼에 위치한 인공지능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밀라(Mila)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연구원은 밀라 연구소에 연구원을 파견하면서 차세대 AI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기존 ETRI 연구성과에 적용,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향후 북미 지역에서 진행하는 첨단 AI 기술 관련 국제공동과제를 수주 등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밀라 연구소는 AI과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설립한 기관이다. 현재 옥스퍼드, 스탠포드 대학,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다양한 전 세계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ETRI AI연구소는 AI 분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진이 추구하고 있는 비전과 밀라 연구소의 목표인 '인간 수준 AI'와 일맥상통해 공감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TRI는 캐나다 밀라 연구소와 파트너십 체결 이외에도 기존 딥러닝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선진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연구협력을 이룰 기회를 만들었다. 향후 지속적인 AI 원천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AI 분야를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TRI 백옥기 IDX원천기술연구실 연구위원도 "기존 AI의 연구범위를 확장해 '스스로 생각하고 적응하는 AI' 기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리 AI 원천기술을 기존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원은 양 기관의 파트너십의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고 연구원 파견을 통한 인력 양성, 인적 네트워크 확보, 공동 과제 수주를 위한 초안 작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한 ETRI IDX+연구단은 그동안 인간 두뇌 인지 능력을 기반으로 자가적응하는 AI 엔진 사이버 브레인과 이를 활용한 정밀의료 분석 도구 사이버 디엑스, 미세먼지 분석 도구 사이버 에어 등 원천기술을 연구해왔다.

연구된 성과는 현재 세계적 연구그룹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치매센터 등에서 사용 중이다. 향후 예방의학이나 질병의 조기진단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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