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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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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동물 간 감염되나 '변종' 생겨 인간에게 침투

'사스'·'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

뉴스1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이 확산되며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 중국 우한시 방문자 진료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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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원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람에게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중국발 신종 바이러스까지 총 7종이 보고됐다. 아직 과학자들은 특정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동물 간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지만 드물게 '변종'이 발생해 사람에게 감염되기도 한다. 현미경으로 보면 표면이 태양의 바깥층인 '코로나'와 닮아 코로나바이러스란 이름이 붙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감기와 비슷한 경증에서 중증도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다.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노인, 소아 등에게는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더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일부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 폐렴 등 더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한다. 이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나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따로 없다.

사스(SARS-CoV)는 2002년 11월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2002~2003년 총 8098명의 환자가 발생해 774명이 사망했다. 2004년 이래로는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MERS-CoV)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 개국에서 환자가 발병했다. CDC에 따르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 10명 중 3~4명이 사망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5월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186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38명이 사망한 '메르스 사태'로 번지기도 했다.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는 2020년 1월9일 중국 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했다. 중국 당국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식별해 자국 내에서 200건 이상의 인간 감염을 확인했다.

인간을 감염시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의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메르스의 경우 박쥐에서 낙타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으며, 사스는 박쥐와 사향고양이가 전파 경로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우한 폐렴 역시 환자들이 방문한 화난 해산물 시장에서 야생동물을 통해 매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어떤 동물에서 전파됐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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