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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코미디언"… 남보원 별세에 네티즌·연예계 추모물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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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코미디의 대표 원로 코디미언인 고(故)남보원이 세상을 떠난지 이틀째 고인을 향한 연예계와 대중들의 추모 물결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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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의 빈소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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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지난 21일 오후 3시 40분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빈소는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연예계 후배들을 비롯, 많은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코미디협회장으로 진행된다. 엄용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장은 이날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평소 고인과 각별한 선후배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 엄용수는 “남보원은 아무도 흉내 못낸 넘버원”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공개된 영정사진 속 남보원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중과 누리꾼들 역시 “큰 별이 졌다”,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이틀째 애도물결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그맨 남희석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진짜 코미디언. 선생님을 뵙고 많은 반성했다”고 그리움을 표현다.

고인은 방송계 대표 원로 코미디언이었다. 쟈니 윤과 동기이며 고(故) 이주일보다도 선배다.

남보원은 1936년생으로 평안남도 순천시 출신의 실향민이다. 그는 1951년 1·4후퇴 당시 가족과 함께 월남했다. 1957년 동국대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내 중퇴한 그는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특히 지난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 부문에서 팔도사투리로 우승하며 코미디언계에 입문했다. 이후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영화 ‘단벌 신사’ ‘오부자’ ‘공수특공대작전’ 등에도 출연했다.

다양한 사물 효과음 성대모사는 그의 전매특허로 독보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까지 격동의 근현대사를 겪은 그는 당시 세대만이 알 수 있는 폭격기 모사, 일왕 히로히토의 항복 방송 등 시대를 반영하는 성대모사로 ‘원맨쇼’의 달인으로 인정받아왔다.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1996),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2007),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 부문(2015),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그는 지난해 1년 넘게 감기를 앓는 등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여러 행사에 참석해 성대모사와 노래를 선보이는 등 무대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 있는 가족묘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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