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中 내과의 "신종 바이러스 발생 조사하다 내가 감염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지난 1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환자가 치료 중인 진인탄병원을 걸어가면서 상자를 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신종 바이러스 발생을 조사하던 한 중국 내과의사가 자신이 감염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경대 제1병원 왕광파 폐의학부 부장은 이달 초 바이러스가 출현한 우한을 방문한 전문가 팀의 일원이었다.

왕 부장은 공 케이블TV에 출연해 "진단을 받았고 상태는 괜찮다"고 말하며 걱정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체 간 전염이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6명으로 늘었다. 보고된 환자 수는 300명이상이며, 그중 15명이 의료진이다.

왕 부장은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인물이다. 그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주사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왕 부장은 "모두들 내 상태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국영 언론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일부는 퇴원하는 등 발병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날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