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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美 제재 고집하면 새로운 길 모색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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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재를 고집한다면 새로운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주용철 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를 강요하고 제재를 지속한다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참사관은 또 "우리는 상대방(미국)이 존중하지 않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지킬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가장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이러한 적대적인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는 있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북한이 올들어 국제적인 회의에서 ‘새로운 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비핵화 선제조치에 화답하지 않는 미국과의 대북제재 장기전 돌입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자력갱생과 핵무력 강군화로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혔다.

1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28~31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7기 5차 전원회의 관련 보도를 내놨다. 통신은 보도 제목인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를 비롯해 본문에서도 '정면돌파'라는 말을 23번이나 사용하며 대북제재 속에서도 자력갱생으로 경제발전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비핵화 협상 중단까지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핵 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사실상 '핵-경제 병진노선' 회귀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로버트 우드 미 군축담당 대사는 북한의 관련 발언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대화테이블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장근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어렵게 이뤄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북미간 협상 재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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