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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로까지 번진 아주대병원-외상센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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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닥터헬기 탑승 ‘거부’사태… 복지부·경기도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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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닥터헬기의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이 탑승을 거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이후 점검 등을 이유로 중단했던 닥터헬기 운항을 16일부터 재개하라는 공문을 아주대병원에 전달했다. 경남 사천에 계류중이던 헬기를 아주대병원으로 이전하는 시간과 헬기 이,착륙 훈련 등으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닥터헬기를 운항하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21일 오전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닥터헬기에 오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가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의 권한 대행을 맡은 정경원 외상외과 과장은 닥터헬기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등에 전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수년째 당직 근무와 헬기 탑승을 동시에 진행해 인력 충원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라고 답변했다.

이러한 가운데 복지부와 경기도, 아주대병원 본원, 권역외상센터 관계자는 같은 날 오전 10시30분부터 닥터헬기 운항을 주제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닥터헬기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회의에 참석한 복지부 응급의료과 관계자는 '본원과 외상센터 사이에 갈등이 깊어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둘 사이에 허심탄회한 속내를 많이 털어놨다. 불씨를 살려서 될 수 있으면 조화로운 협조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기로 합의봤다'면서 '필요한 사항을 추려 협의할 예정이다. 외상센터에서 인력 충원을 요청해 그 부분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협의점을 찾기로 했다. 닥터헬기가 이른 시일 내에 운항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도와 아주대병원도 같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는 등 사실상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 때문에 닥터헬기 운항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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