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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시아나항공 노사, '노사발전 TF'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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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동위 조정 신청 취하
쟁의행의 찬반투표도 취소키로 결정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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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HDC현대산업개발로의 완전한 인수가 이뤄지는 4월 말까지 맞손을 잡는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오는 4월 말까지 일반노조와 함께 '노사발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키로 했다. 또, 이 회사 일반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했던 조정 신청을 취하했다.

아울러 노조는 내달 3일 예정했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임단협이 사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중단됐다"며 고용 승계와 권리를 위해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사간 장시간 논의 끝에 일반 노조가 매각이 진행 중인 회사의 상황을 이해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을 내려줬다"며 "4월 말까지 교섭을 진행하며 상호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직원을 비롯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문고 '스마트휘슬'을 개설했다. 이는 익명 신고 시스템으로 임직원 직무와 관련된 비윤리적 행위, 회사 외부인의 회사 재산상 손해를 가한 행위, 회사 자산 및 경비의 부당·불법 사용 등이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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