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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하룡 "故남보원 선배님, 개인전 와주신 자상한 분" 폐렴 별세에 애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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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코미디계 대부이자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많은 후배들이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남보원은 21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오후 3시 40분께 별세했다.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여 입원했고,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다 결국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84세.

1981년 데뷔한 후배 임하룡은 이날 OSEN에 "남보원 선배님은 자상한 선배님이셨다"라며 "오래 오래 건겅하게 사셨으면 했는데, 예전에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편찮으시다는 건 몰랐다"라고 밝혔다.

특히 임하룡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토포 하우스에서 '화가 임하룡'으로서 첫 번째 그림 개인전을 열었다. 이때 선배 남보원이 직접 찾아와줬다고.

임하룡은 "작년 9월에 내가 개인전을 열었을 때 남보원 선배님이 찾아와 주셨던 게 생각난다"며 "그 정도로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자상한 선배님인데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깝다"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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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데뷔한 후배 박준형도 같은 날 OSEN에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큰 별이 지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하다"라며 "남보원 선생님은 대한민국 개인기 쇼의 시작이셨고 기준이셨다. 원맨쇼라는 개념이 생소했을 때도 '저런 재주를 저렇게 섞어서 이렇게 코미디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무대에서 보여주셨던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지금도 그때 보여주셨던 뱃소리나 갈매기 소리, 비행기 소리, 폭탄 터지는 소리, 색소폰, 트럼펫 소리는 아직도 후배들이 그대로 영향을 받아서 따라하고 있다. 하늘나라에 가셔서도 백남봉 선생님과 함께 멋진 쇼를 하시리라 믿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빈소로 향했다.

한편, 고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했다. 특정한 사람, 사물의 뛰어난 성대모사 능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원맨쇼로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후배 백남봉(1939~2010)과 함께 '투맨쇼'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남보원은 1996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5년 제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부문,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고, 장례식은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도 남한산성 부근 가족묘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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