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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심상정 “20% 이상 득표해 교섭단체 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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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견서 21대 총선 목표 밝혀/ “청년자치기구 ‘청년정의당’ 계획/ 총선후 선거제도 추가 개혁할 것”

세계일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의당 심상정(사진) 대표가 20% 이상 득표와 10명 이상 지역구 당선자 배출을 통한 원내 교섭단체 구성 등 올해 총선 목표를 밝혔다.

심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이후 최초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통해 30년 지속된 기득권 대결정치를 끝내야 한다. 과거세력과 미래세력의 대결에서 미래세력이 승리하기 위한 국민의 선택은 정의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양당체제를 끝내고 다원적 정당체제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미래를 위한 정치혁명 원년으로 삼기 위한 △세대교체 △특권타파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 △그린뉴딜 등 4대 개혁방안을 내놨다. 그는 “청년 정치인 양성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청년자치기구인 ‘청년정의당’ 창당도 계획 중”이라며 “비례대표 1번과 2번, 11번과 12번 등 당선권 5석을 청년에게 배정, 35세 이하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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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특권타파를 위해서는 “고위공직자의 특권을 타파하고 공정과 정의를 세우기 위한 거침없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개혁에 나서겠다”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가 민주주의의 전면에 등장하는 다원적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총선 직후 다원적 정당체제, 책임정치를 확립하기 위해 미흡한 선거제도를 추가로 개혁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략으로는 녹색혁신 선도국가가 되는 ‘그린뉴딜’을 제안했다. 그는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1970년대 새마을운동, 2000년대 정보화 정책보다 더 광범위하게, 2030년까지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모두 동원하는 국민적 경제 살리기”라며 “정책 세부내용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목표로 내건 10명 이상 지역구 당선자 배출 방안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가 갖는 특별한 의미는 정의당 정책과 비전, 젊고 유능한 후보의 역량을 과시하는 것”이라며 “설 이후에 (후보들을) 차근차근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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