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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벤츠' 사건 일파만파…이번엔 고궁박물원에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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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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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나닷컴> © 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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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유산 자금성을 관리하는 고궁박물원이 '자금성 벤츠녀' 사건에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사과문에서 그동안 자금성 내부를 임시 주차장으로 이용해온 사실을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고궁박물원 왕시둥(王旭東) 원장은 21일 새벽 박물원 공식 웨이보에 "지난 13일 고궁박물원의 휴관일(월요일) 행사에 200여명이 참가했다"며 "원래 지정된 주차장에 차량들이 꽉 차게 되면서 승인된 구역이 아닌 자금성 광장에 주차장을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왕 원장은 "이 구역의 바닥은 수년간 여러차례 개보수 공사를 통해 현대 건축 자재들로 구성됐다"며 "이에 휴관 기간에는 행사를 위한 차량 통행과 주차장으로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물원의 입장이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켰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왕 관장의 해명이 2015년 당시 산지샹(單霽翔) 박물원장의 발언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산 원장은 영국 버킹엄 궁전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처럼 자금성 내 차량 주차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고궁박물원 측이 해명글을 올린 시간도 비판의 대상이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박물원 측이 더 큰 관심을 피하고,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이번 건을)기획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7일 중국 웨이보에 차량 진입이 금지된 자금성 태화문을 배경으로 주차된 벤츠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여성 2명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촉발됐다. 자금성 내부는 외국 국빈이나 각국 정상들도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없다.

특히 사진 속 여성이 중국의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허광웨이(何光暐)의 며느리이자 중국 공산당의 혁명원로 허창궁(何長工)의 손자며느리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은 "그들이 사회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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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궁박물원 공식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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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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