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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軍 ‘심장부’ 첫 방문한 文대통령…“비군사 영역 위협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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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육·해·공 본부 위치한 게룡대 방문

국방부·보훈처 업무보고 받아…전방위 군사력 강조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적용하는 혁신 있어야”

“방위산업, 수출형 산업으로 도약시켜야” 당부도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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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방 ‘심장부’ 계룡대를 방문해 “국방부가 초국가적 비군사적 영역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위협에 대비한 군사력 건설을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방위사업청·병무청 포함)와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충남 계룡대를 찾아 “올해 국방예산이 사상 최초로 50조원을 넘겼다. 국방부가 대폭 증액된 국방예산을 통해 기존의 위협을 넘어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 계룡대는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곳으로 우리 군의 심장부로 불린다. 문 대통령이 계룡대를 방문한 것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육·해·공 3군 합동성을 대표하는 계룡대를 업무보고 장소로 선정한 것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변함없이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방위 위협에 대비한 군사력 건설을 강조하는 동시에 “9.19 군사합의 이후 지·해·공 접적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이 단 한 건도 없었다”며 “9.19 군사합의 이행을 지속하여 평화를 만드는 군의 역할이 2020년에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방부와 국가보훈처가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고려하여 혁신을 통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도 중요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수출형 산업으로 도약시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는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청와대는 방위산업 전담 담당관실을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강한 안보 책임 보훈’이 대주제다. 국방부는 △2020년 첫 국방예산 50조 시대, 넘볼 수 없는 군사력 건설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스마트 국방으로 탈바꿈 △’사람‘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을, 국가보훈처는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책임 보훈‘을 주제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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