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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성산대교서 SUV 난간 뚫고 추락...40대 운전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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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자 있었는지는 파악 중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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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산대교에서 21일 낮 12시28분께 검정색 쏘렌토 차량이 난간을 뚫고 한강으로 떨어져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성산대교에서 마포구청역 방향으로 달리던 사고 차량은 교량 보강 공사를 위해 설치한 다리 중반부의 임시 교량을 지나던 중 우측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했다.

구조 당국은 운전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1시38분께 사망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여의도·반포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에서 소방대원 30여명과 경찰관 20여명, 장비 19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당초 탑승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을 벌였으나 확인되지 않아 차량 인양 작업에 나섰다. 영등포경찰서 측은 “육안으로는 차량 내 동승자가 없던 걸로 파악됐다”며 “차량 이동 후 실내를 정밀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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