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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울산행' 조현우 "지난여름 독일 오퍼…대구와 협상 끝 안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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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우가 지난해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동료에게 위치를 지시하고 있다. 전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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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조현우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지난여름 독일 오퍼…대구와 협상 끝 안 가기로.”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조현우가 SNS를 통해 친정팀 대구FC 팬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조현우는 20일 울산행 발표 직후 인스타그램으로 ‘(대구에서) 7년이란 시간은 선물과 같고 앞으로 살아갈 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대구가 아닌 울산 소속으로 경기장에 나간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지고 있는 그 이상의 기량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이적 추진에도 울산행을 선택한 것에 아쉬운 목소리를 내는 팬을 향해 못다한 말을 남겼다. 그는 ‘지난(해) 여름 독일 공식 오퍼가 진행됐는데 구단과 협상 끝에 안 나가는 것으로 결정됐다. 1년을 기다려온 오퍼 레터도 공개도 못한 채 흘려보내게 돼 많이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지나고 보니 대구 구단에서 나를 많이 아껴서 ‘2019시즌 마무리를 잘하고 이적하자’라고 마음을 먹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이 지나 몇 차례 미팅에서 재계약 의사에 확실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서로 타협점을 찾지 못했기에 아쉽기도 했다. (4주 기초군사훈련) 훈련소 입소 날짜는 몇 개월 전부터 구단과 합의하에 가기로 돼 있었다. 소란스럽게 다녀오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인사도 못드린 게 팬들께 죄송스럽다’고 했다.

조현우는 울산행을 확정한 뒤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팀에 합류하지 않고 차주까지 개인 훈련하기로 했다. 울산 선수단을 29일 귀국해 내달 11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대비한다. 조현우는 설 명절 기간 대구에서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차주 울산대에 합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가 ‘김도훈호’로 넘어갈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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