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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폐렴’ 확진까지 천년만년…확산 위험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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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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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 우한시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폐렴’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더딘 중국의 보건의료체계가 감염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이후 검사보고 체계를 매우 엄격히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광둥성에서 나온 확진 환자는 이미 지난 3일 발열 증상을 보였음에도 일주일이나 지나 격리됐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광둥성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까지 3단계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사이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게 SCMP의 지적이다.

홍콩 중문대 전염병 전문가인 데이비드 후이슈청 교수는 SCMP에 “홍콩에서는 확진 판정을 내리려면 두 개의 개별 실험실에서 모두 양성 판정이 나오면 되지만 중국은 수많은 행정관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더 복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전염병 확산에 대한 중국인의 낮은 경계의식도 우한폐렴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베이징의 한 언론인은 SCMP에 “기차역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다”면서 “대중은 감염 위험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모두 우한시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에서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보건위의 저명한 과학자인 중난산은 전날 중국중앙방송(CC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간 전염이 확실하다”며 의료진 14명이 환자 1명으로부터 감염됐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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