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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내일 호주전..."올림픽 9회 연속 진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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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상익 기자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도 김상익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내일 호주와의 최종 예선 준결승 경기 집중적으로 얘기 나눠볼까요?

우리가 호주에 상대전적에서 절대 우위에 있죠?

[기자]
네, 23세 이하 맞대결만 놓고 보면 역대 전적에서 우리가 10승 2무 2패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도 3승 1무로 우세를 보이고 있어서 선수들도 자신감에 넘치고요.

우리 선수들 남은 두 경기 중에 한 경기만 이기면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지만 3~4위전으로 밀릴 경우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기 않겠습니까?.

때문에 내일 반드시 호주를 꺾고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뒤에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입니다.

두 팀은 최근 친선 경기 등을 치르면서 서로를 잘 알고 있는데 과연 이게 어느 팀에게 더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김학범 감독 얘기 들어보시죠.

[김학범 / U-23 축구대표팀 감독 : 말레이시아에서도 연습게임을 했고, 캄보디아에서도 했고, 서로 두 팀이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지금 어떤 부분이 중요할지는 생각하지만 객관적인 것은 그 팀도 우리를 잘 알고, 우리도 그 팀을 잘 알고….]

[앵커]
그래서일까요? 선수들 8강전이 끝났으니까 평소대로라면 하루 쉴 만도 한데 어제 야외 훈련을 실시했다면서요?

[기자]
네, 김학범 감독, 원래 어제 선수들 호텔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에서 휴식을 겸해서 회복훈련을 하려 했는데 이 계획을 바꿨습니다.

야외 훈련장에 모여서 비공개로 전술 훈련을 실시한 건데요.

호주전을 앞두고 뭔가 전술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마도 세트피스 상황이나 승부차기를 대비한 집중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역대 전적에서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최근 호주 전력도 방심할 수는 없죠?

[기자]
공식 연습경기로 기록되지 않은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치른 두 경기에서 호주와 모두 비겼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일 말레이시아에서 가진 비공개 평가전도 1대 1로 비겼습니다.

호주팀 주요 선수들을 보면 11번 미드필더 피스코포 선수는 발재간이 좋습니다.

공격수에서는 9번 알 핫산 투레나 현재 2골을 기록 중인 15번 디아고스티노는 스피드가 뛰어납니다.

특히 디아고스티노는 공간 침투 능력이 좋고 지난해 예선에서 우리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기도 했기 때문에 우리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가 필요합니다.

우리 팀을 여러 번 경험한 호주 감독도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가고 싶은 욕심을 내는 모습입니다.

들어보시죠.

[그래엄 아놀드 / 호주 U-23대표팀 감독 : 4강에 처음 오른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저는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우리 선수들이 더 높은 곳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학범 감독의 별명이 학범슨. 전 맨유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따온 별명인데요. 그만큼 전술과 용병술이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 대회를 보면 특히 '전 선수의 주전화'가 눈에 띕니다.

[기자]
1진과 2진이 따로 있는 '베스트11'이 아니라 모두가 주전인 '베스트23'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렀는데 경기마다 주전이 적게는 6명, 많으면 8명씩 한꺼번에 바뀌어도 경기를 운영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4전 전승을 기록 중이죠.

특히 최전방에 오세훈과 조규성을 번갈아 기용하는 용병술을 비롯해서 공격진 교체가 경기마다 맞아떨어지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도 성남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에는 사실 주전 위주의 경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많이 변화한 것 같습니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선수들 독려하던 김 감독의 얘기 들어보면 이 부분에 대한 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학범 / U-23 축구대표팀 감독 (요르단 8강전 직전 라커룸) 오늘은 조커가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말이야. 준비하는 사람들, 나가는 사람들 마음 단단히 먹고, 그것만 명심하고 서로 격려해주고 차분하게 하면 상대는 무너지게 돼 있어. 그건 내가 분명히 확신해 무슨 말인지 알았지? (네~)]

[앵커]
하지만 우리 대표팀, 측면 공격력이나 후반에 드러나는 수비 불안은 계속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더라고요?

[기자]
김학범 감독의 기본 전술은 4-2-3-1의 포백 전술인데요.

김학범 감독이 이 전형을 사실 세계적으로 본격 유행하기 시작한 2006년 월드컵 이전에 먼저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남 감독 시절인 2005년부터 도입해서 2006년 K리그 우승의 성과를 올렸는데요.

이 전술이 효과를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좌우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가담도 하고 수비도 완벽하게 해줘야 합니다.

김 감독이 체력 훈련을 독하게 시키는 걸로 유명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이번 대회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4전 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4경기 중에서 무실점 경기는 1차전 중국전뿐이었고, 이란,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3연속으로 실점하는 2대 1, 박빙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학범 감독도 호주전 앞두고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드러나는 조직력, 특히 수비에서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학범 / U-23 축구대표팀 감독 : (패스를) 좀 더 간결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다음 경기에 나오지 않도록 수정해서….]

[앵커]
감독과 정신적 교감이 이루어져서인지 우리 어린 선수들, 인터뷰 때 보면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더라고요.

[기자]
물론 선수들이 감독만을 위해서 경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극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게 하는 동기 부여를 끊임없이 하는 것 같고요.

선수들이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규성 / U-23 축구대표팀 공격수 : 누가 뛰든 운동장 밖에서나 생활면에서나 항상 저희부터 생각하시거든요.]

[오세훈 / U-23 축구대표팀 공격수 : 무섭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팀과 저는 그렇게 생각도 하지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따뜻하신 분이고, 정말 잘 챙겨주시기 때문에 너무 감동적인 분인 것 같아서….]

[앵커]
서로 믿음이 저렇다면 내일 반드시 좋은 결과 얻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준비한 스포츠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김상익 기자[sikim@ytn.co.kr]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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