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7626456 1092020012157626456 04 0401001 6.0.26-RELEASE 109 KBS 0 true true true false 1579576938000 1579577455000

“실종자 위치 추정 지점 2곳 확보”…‘쌓인 눈’ 관건

글자크기

[앵커]

안나푸르나 한국인 실종자 수색 작업 현장에서 금속탐지기 신호가 탐지됐습니다.

네팔 구조당국 책임자는 실종자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 두 곳을 확보했다면서도, 현장에 쌓인 눈이 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포카라에서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팔 포카라 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안나푸르나 산맥으로 접근하자 눈에 덮힌 산과 계곡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곳곳에서 눈사태가 일어난 흔적이 보입니다.

사고지점인 데우랄리에 이르자 수색 작업 중인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자세히 보니 눈 위에 붉은 색 천으로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네팔 전문구조팀이 헬기를 타고 금속 탐지기로 수색을 하다가 신호를 포착한 곳입니다.

실종자의 시계나 휴대전화, 등산 스틱 등이 반응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엄홍길/산악인 : "사고 지점을 지날 때 깜박깜박 불이 깜박 거린다고 하더라고요. 그 지점이 사람이 있는 지점이라는 거예요."]

네팔 구조당국 책임자는 한국인 4명과 네팔인 3명 가운데 6명은 눈이 많이 쌓인 곳에, 나머지 1명은 비교적 눈이 덜 쌓인 곳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생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수색작업이 속도를 내려면 쌓인 눈이 녹아야 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카르키/현지 경찰서장 : "(눈이 많이 쌓인 곳은) 햇볕이 매일 잘 들어도 눈이 녹는 데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장 수색에 투입된 마을 주민들도 피로가 누적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박영식/주 네팔 대사 : "그런 면에서 조금 우려되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한테 대한 어떤 인센티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네팔 구조당국은 경찰 전문 구조인력에 이어 군 병력까지 동원해 수색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카라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KBS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