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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곽상도 "文대통령 손자 학비만 年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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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서 발언

"태국 이주해 국제 명문학교 진학"

"文의장 손자는 전교회장 당선 특혜"

이데일리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왼쪽 세 번째)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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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가 태국 방콕에 소재한 명문 국제학교에 재학중이며, 학비만 연간 4000만원에 달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와 외손자가 외국으로 이주해 외국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방콕 최고 국제 명문학교로, 야외수영장 등 첨단시설을 갖춘 학교로 3학년 기준으로 등록비 등으로 대략 3800만원 정도가 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살기좋은 나라를 외치면서 나온 문다인씨와 대통령 외손자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그렇지만 대통령 딸과 외손자는 외국으로 이주하고 외국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희상 국회의장의 손자에 대해서도 “한남초등학교로 전학했는데 국회의장 공관 옆이고 40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가 즐비한 초등학교”라며 “정규 임원 선거시기가 겨울방학중인 1월 실시로 공고가 났다. 문 의장 손자는 전교회장에 당선되고 세계영어교류대회에 나가서 수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는 통상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학급 임원 선거가 진행된다. 그런데 지난해에만 1월, 7월로 당겨졌고 전교임원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 역시 종전 학급 임원에서 ‘4,5학년 누구나’로 변경됐다. 달라진 규정에 따라 문군은 전교회장에 당선됐다는 게 석연찮다는 것이 곽 의원 주장이다.

이어 “현재는 서울 인근 국제중에 진학한 걸로 보이는데 의장실과 교육청 전부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며 “외손자의 국제중 진학여부 대해서 문 의장은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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