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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금하는 조계종에 '육포' 설 선물…한국당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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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불교 조계종에 설 선물로 한우 육포를 보냈다가 뒤늦게 회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과 대신 육포가 잘못 배송됐다고 해명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할 정도로 일이 커진 뒤였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 명의로 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설 선물이 배달됐습니다.

한우로 만든 육포 세트였습니다.

조계종은 '불살생', 즉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원칙을 5가지 원칙, '오계'의 하나로 삼아 육식을 금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같은 날 선물이 잘못 배송됐단 걸 알고 부랴부랴 거둬갔습니다.

한국당은 조계종엔 따로 한과를 준비했는데, 배송 업체와의 소통 과정에서 다른 이들에게 보낼 육포 선물이 잘못 배달된 거라며 사과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직접 나섰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경북 영천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서 불교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종교 편향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매우 유감'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던 조계종은 이번 육포 선물 소동엔, "당황하긴 했지만 배송 실수였고 바로 회수해갔으니 문제를 삼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에선 김명연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총선을 앞두고 자칫 불교계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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