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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 남편·의붓아들 살해’ 고유정에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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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고유정측 변호인은 최종변론을 준비해오지 않아 선고공판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사건의 피고인 고유정.

검찰은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아들 앞에서 전 남편을 죽이고, 현 남편 앞에서 의붓아들을 죽이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르고도, 반성하는 모습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전 남편 혈흔에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과 의붓아들이 외압에 눌려 살해됐다는 부검결과는 계획적 살인의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현 남편/음성변조 : "개인적인 감정으로서는 사형도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고요. 사형은 당연한 구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변호인이 예정된 최종변론을 전혀 준비해오지 않아 결심공판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변호인은 국과수 등에 수면제 검출 과정에 대한 사실조회를 요청했는데 일부 문건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음성변조 : "다음 기일에 증거를 보고서 최종 변론 때 의견 발표하겠습니다. 더 할 말 없습니다."]

결심공판이 미뤄지자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전 남편 유족/음성변조 : "이제까지 뭐했어, 7개월 동안! 우리 유족들은 지금 피가 마르고 있어!"]

[이정도/현 남편 변호인 : "재판부의 교체를 바라고 있거나 추후 항소심에서 자신들이 방어권을 보장받지 못했음을 주장하고 입증하기 위해서..."]

최종 변론과 고유정의 최후 진술이 다음 달 10일로 미뤄지면서 선고 공판도 다음 달 중순으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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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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