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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국영 언론 "박항서 대체 불가… 비난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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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 언론이 박항서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최근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 탈락이 박 감독 책임은 아니라는 것이다.

베트남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20일 '베트남 축구, 연초에 기쁜 소식이 없다: 박항서 감독을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조선일보

박항서 감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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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박 감독이 U-23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 후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지만, 탈락이 모두 박 감독의 책임은 아니라고 했다.

박 감독이 지금까지 베트남 축구를 위해 한 일들을 고려할 때 그를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박 감독을 대신할 사람을 찾기 어려운 것도 그를 비난할 수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베트남넷은 U-23 챔피언십은 하나의 시합에 불과하고,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는 성인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하고 있으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지난 2년간 베트남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친숙해졌기 때문에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박 감독을 베트남 축구에 '올바른 로드맵을 그려주고 있는 건축가'라고 부르며 그를 믿지 않을 수 없다고 적기도 했다.

박항서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이스에서 G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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