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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빚' 때문?'…文대통령, 조국 측근 '김미경' 승진 재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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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으로 발탁된 김미경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근으로 분류돼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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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인사' 지적…靑 "전문성 고려" 선 그어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단행한 비서관급 인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임명된 김미경(45) 변호사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측근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김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민정수석실 산하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그러다 조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자 김 변호사도 청와대를 떠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합류했고, 준비단에서 신상 팀장을 맡아 조 전 장관 일가의 의혹에 방어전을 펼쳤다.

김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임명된 뒤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10월 조 전 장관이 전격 사퇴하면서 동반 퇴진한 그는 약 5개월 만에 청와대에 재입성했다.

문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변호사를 승진시켜 재기용한 것을 두고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만으로도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며 미안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마음의 빚'을 덜기 위해 김 비서관을 다시 채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전문성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장관의 보좌관 출신이라는 부분을 고려했냐'는 물음에 "고려하지 않았다. 업무 관련성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비서관 발탁 배경에 대해 "균형인사비서관은 인사 혁신, 사회적인 소수자나 이런 분들에 대한 배려와 제도 개선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김 변호사의 주요 경력은 여성의 전화, 법제처 국민법제관, 변협 일제피해자 인권소위 위원 등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본인의 전문성과 영역을 키워왔다. 특히 여성과 인권법에 대해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서울 수도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조직상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60)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51)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57) 전 국회의원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55)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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