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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국뮤지컬어워즈, '호프' 대상까지 8관왕…조형균·김선영 남녀주연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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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남녀주연상의 영예는 조형균, 김선영에게 돌아갔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20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됐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MC를 맡았다.

이날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400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연한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진다.

현대 문학의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의 소유권을 두고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1924년부터 30년간 재판 중인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연 배우 김선영은 "많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 잘 만들고 잘해서라기 보다는 관객과 무대 위에서 연기한 배우들과 서포팅해준 스태프와 제작진이 충분히 교감을 나눠 이런 상을 주신 것 같다. '호프'가 또 공연될 것 같은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더 좋은 작품이 나와서 우리 모두에게 좋은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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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토드'가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 400석 이상’을 거머쥐었다. ‘작품상 400석 미만’은 '아랑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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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주연상은 '시라노'의 조형균,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의 김선영이 수상했다. '엑스칼리버' 박강현과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이예은이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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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의 양희준과 김수하가 2017년 1월 이후 데뷔한 배우 중 주연 또는 조연 역을 처음 맡은 배우를 대상으로 하는 남녀 신인상을 가져갔다. '아이다'는 앙상블로 활약한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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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및 라이선스를 통틀어 가장 활약이 뛰어난 뮤지컬 제작자에게 주는 프로듀서상은 알앤디웍스의 오훈식 프로듀서에게 수여됐다.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록키호러쇼', '킹아더', '그림자를 판 사나이', '더데빌' 등을 제작했다.

창작 및 라이선스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연출력을 발휘한 자에게 돌아가는 연출상은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의 오루피나 연출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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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뮤지컬 팬들이 뽑은 카카오베스트캐릭터상의 트로피는 '엑스칼리버'의 모르가나가 가져갔다. 신영숙, 장은아가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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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축하 공연도 풍성했다. 뮤지컬 배우 김리, 박영주, 신혜지가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과 '라이온킹'의 ‘King of Pride Rock’과 ‘Circle of Life’를 열창했다. 공연 연출가 겸 제작자인 배우 윤석화가 '캣츠'의 ‘Memory’ 넘버를 들려줬다. 총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된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의 김선영, 송용진, 조형균, 이예은이 무대를 꾸몄다. 총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된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윤공주를 비롯해 19명의 배우들이 나선 '아이다'의 축하공연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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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역을 맡아 각각 조연상과 신인상 후보에 오른 장은아와 김연지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수상작인 '웃는 남자'의 축하 공연과 더불어 2020년 재연의 그웬플렌 역으로 합류한 이석훈이 ‘그 눈을 떠’와 ‘웃는 남자’ 넘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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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1966년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 초연 이래 지난 50년의 한국뮤지컬을 냉철하게 뒤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환점에서 출발한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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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이 대상이다. 공연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 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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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작가, 작곡가, 연출가, 제작 기획자, 제작 스태프, 뮤지컬전용 극장 관계자, 학술 평론가 등 100명의 뮤지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투표단의 투표와,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로 구성된 100명의 매니아투표단이 후보작(자) 선정을 위한 심사에 참여했다. 4개 부문(작품, 배우 창작, 특별 부문) 19개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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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대상=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 작품상 400석 이상= 스위니토드
▲ 작품상 400석 미만= 아랑가
▲ 공로상= 송승환
▲ 여자주연상= 김선영(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 남자주연상= 조형균(시라노)
▲ 여자조연상= 이예은(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 남자조연상= 박강현(엑스칼리버)
▲ 프로듀서상= 알앤디웍스 오훈식(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록키호러쇼, 킹아더, 그림자를 판 사나이, 더데빌)
▲ 음악상_편곡/음악감독= 신은경(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 음악상_작곡= 김효은(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 극본상= 강남(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 무대예술상= 박준(영상, 시티오브엔젤), 정승호(무대, 엑스칼리버)
▲ 안무상= 문성우(벤허)
▲ 연출상= 오루피나(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 앙상블상= 아이다
▲ 여자신인상= 김수하(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 남자신인상= 양희준(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 카카오베스트캐릭터상= '엑스칼리버' 모르가나
▲ 올해의 관객상= 이수진, 한명인 (81편)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연합뉴스, 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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