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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0.1%p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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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0일 '세계 경제전망 수정' 발표…우리나라 수정치는 미포함

세계 성장률 20년 3.4%→3.3%…21년 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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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IMF(국제통확기금)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0.1%포인트(p) 내린 3.3%로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IMF가 20일(스위스 다보스 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에 대한 수정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2019년(2.9%)에 비해 높아져 각각 3.3%와 3.4%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1%p와 0.2%p 낮게 잡은 것이다.

전망치를 낮춘 것에 대해 IMF는 인도를 중심으로 일부 신흥국에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작년에 비해 갈수록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 예측한 이유는 제조업과 세계교역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잠정적 신호가 관찰됐고, 완화적 통화정책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미중 무역협상이 진정되고 브렉시트 위험이 감소하는 등 갈등 요인도 해소되고 있다.

이에 더해 기재부에 따르면 IMF는 "한국·중국·미국 등 일부 국가의 확장적 재정정책도 세계경제 경기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선진국 성장률은 지난해 1.7%에서 감소한 1.6%로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흥 개도국은 지난해(3.7%)보다 증가해 올해 4.4%와 내년 4.6%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이 전망치는 각각 2%p씩 하향조정된 것이다.

IMF에 따르면 미국·유로존·영국·홍콩 등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돼 2020년 성장률이 0.1%p 내려갔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서는 우리나라가 3050클럽에서 1위를 차지해 미국을 제쳤다. 3050클럽이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에 해당하는 영·미·일 등 7개국을 말한다. 다만 우리나라만 수정전망치가 아닌 지난해 10월 전망치로 비교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전망치는 2.2%로, 0.2%p 하향수정되지 않는 한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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