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전북 군산시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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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0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해 결론 내지 못하고 재차 결정을 미뤘다.
검증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을 계속 심사하기로 하고, 현장조사소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검증위는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기부 내역 등이 포함된 자료를 제출해 소명했다"며 "검증위는 소명 내용 중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보고 이를 현장조사소위원회에 회부해 확인토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증위는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도 김 전 대변인의 적격 여부를 심사했으나 '부동산 논란과 관련한 소명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는 사유로 '계속심사' 대상에 올린 바 있다.
이후 검증위는 김 전 대변인의 적격 여부를 이날 회의에서 결론 낼 방침이었으나 추가 규명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하고 재차 결정을 미뤘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말 고향인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김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인 서울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각한 뒤 차익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증위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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