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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독도는 일본 땅" 7년째 망언…도쿄선 전시관 7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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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력 항의 · 즉각 철회 요구


<앵커>

보신 것처럼 함께 훈련은 시작했는데,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는 오늘(20일) 독도가 일본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시관이 크게 문을 열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만든 전시관입니다. 게다가 일본 외무상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7년째 되풀이했습니다.

유성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쿄 도심 한복판인 도라노몬 지역에 이른바 '영토 주권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적한 히비야공원 인근 지역에 아베 정부가 2년 전 만들었던 전시관을 확장 이전한 것입니다.

새 전시관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옮겼고 전시 면적도 7배로 늘렸습니다.

한마디로 들어가기도, 구경하기도 쉽게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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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비롯해 댜오위다오와 쿠릴 열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전시 내용과 시청각 자료가 한층 보강됐고, 복층 형태로 만들어 상영 시설과 다목적 공간도 추가했습니다.

내일(21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열 방침입니다.

주변국과의 영토 분쟁을 공식화해 국제 여론전을 주도하려는 의도를 반영하듯 아베 정부는 오늘 국회 외교 연설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반복했습니다.

[모테기/일본 외무상 :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은 지난 2014년 이후 올해까지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에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직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정용화)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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