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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자유한국당-새보수당, 통합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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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양당통합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새보수당이 한국당에 통합 의지를 묻는 최후통첩을 보낸 지 하루도 안 돼 양당간 소통이 풀리는 모습이다.

전자신문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새로운보수당이 제시한 통합을 위한 양당간 협의체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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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은 20일 “한국당이 양당통합협의체를 거부하면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당대표단회의에서 “한국당은 통합 하자면서 양당 대화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며 “통합협의체 거부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동의한 3원칙 중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것'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일까지 한국당의 수용의사가 없을 경우 각자의 길을 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한국당은 새보수당의 요구를 바로 수용했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을 위해 양당협의체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면서 “다만 협의체 구성 시기와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양당이 조율해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당장 21일부터 양당협의체 구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 책임대표는 “새보수당이 제안한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을 위한 협의체 제안에 한국당이 화답한 것을 환영한다”며 “양당통합 협의체를 통해 새로운 혁신통합 방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양당협의체와 함께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계획 중이다. 우선 양당협의체를 통해 통합을 논의해 나가고 이견이 있는 부분은 혁통위를 통해 중재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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