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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경환 "안철수, 국민의당 분열과 보수화·탈호남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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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귀국에 대한 호남여론 냉소적이고 불편"

박지원 "호남이 안철수에 두 번 속지 않을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3.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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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20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바른정당과의 합당 추진으로 국민의당이 분열에 이르게 된 과정, 당시의 보수화와 탈호남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안 전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정읍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안 전 의원이 적대적 기득권 양당 체제의 극복과 제3정치세력의 통합에 동의한다면 진심어린 성찰적 고백이 선행돼야 한다"며 "미래의 통합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안 전 의원 귀국과 정계 복귀, 5·18 민주묘지 참배에 대한 호남 여론은 매우 냉소적이고 불편하기까지 하다"며 "쇼 타임식의 정치행보로 돌아설 여론이 아니다. 호남의 정치적 무게와 호남인의 가치와 지향을 너무도 가볍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신당은 연대와 통합의 정치를 추구한다"며 "기득권 양당의 독선이든, 지난 날 안철수 식의 나홀로 정치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광주시민들이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느냐. 저도 이번 주말 광주에 있었는데 (안 전 의원에 대한 민심은) '아니올시다'"라며 "호남이 (안 전 의원에게)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 대표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 거듭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치 지도자들께 호소한다. 전북이 앞장서 제3세력 통합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처럼 세 갈래로 갈려져 있는 상태에서는 모두가 죽는다"고 통합을 호소했다.

이어 "설 연휴 전 중도개혁 제정파의 통합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갖자는 제안에 대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신속하 답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시간이 없다. 어떤 형식이든 당장 내일이라도 만나자"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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