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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한 폐렴'이 신경쓰이는 상주, 마스크 쓴 채 메이저우 전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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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스크를 쓴 채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상주 선수들. 제공 | 상주 상무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상주 상무가 걱정거리를 안고 2년만에 해외 동계전지훈련 길에 나섰다.

제주도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한 상주 선수단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친선대회 참가와 2차 전지훈련을 위해 중국 메이저우로 향했다. 상주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메이저우 하카컵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상주를 비롯해 태국 촌부리FC,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메이저우 하카 등 4개팀이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가린다. 상주는 친선대회 이후 2월 6일까지 메이저우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반갑지 않는 소식이 있다. 중국 전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가 속출하면서 전 세계 보건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베이징, 선전에서도 확진환자가 확인되면서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상주가 향하는 메이저우는 중국 광둥성 동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우한에서 1000㎞정도 떨어진 지역이다. 상하이를 경유해 메이저우로 향하는 상주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부터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감염예방에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상주는 중국 전지훈련 기간동안 보건에 신경을 쓰면서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괌 이후에 해외 전지훈련을 안 가려고 했다. 하지만 대회 초청도 있고해서 기회가 생겼다”면서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하면 아무래도 컨디션이 빨리 올라온다. 그것에만 중점을 두고 훈련을 잘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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