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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의장 아들공천 납득 어려워"…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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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은 20일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이 4·15 총선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제기된 '세습 공천'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부정적 입장이 공식적으로 표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역위원장은 평소 당원을 조직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경선 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 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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