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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향이 찍은 오늘]1월20일 감염병, 안전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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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1월 20일입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

경향신문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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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20일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 20일 오후 우한발 비행기 입국자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향신문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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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노인회관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합동세배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송파구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은 합동세배를 하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마을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세배를 받는 어르신들 얼굴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족과 이식인의 서신 교류 허용 촉구

경향신문

권호욱 선임기자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미국인 킴벌리(24)와 그의 어머니는 한 한국인 부부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왔습니다. 김제박(53)·이선경씨(48)는 킴벌리에게 신장과 췌장을 주고 세상을 떠난 김유나양(사망 당시 18세)의 부모입니다. 김양은 2016년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후, 장기를 기증해 미국인 6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습니다. 2세 때부터 소아당뇨로 인해 투병해오다가, 18세에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신장이 모두 망가져 혈액 투석기에 의지해 살아오던 킴벌리는 이제 무엇이든 잘 먹고 건강하다고 합니다.

■용산참사 11주기

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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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20일 오전 열린 용산참사 11주기 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이 묘역에 놓은 꽃을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은 “참사가 벌어진 지 10년만에 경찰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서 지휘부와 책임자들이 성급하고 무리한 진압작전을 지시했다는 게 밝혀졌다”며 “여전히 참사 책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석기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검찰이 철거민과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지만 아직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윤 총장에게 권고 이행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면담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우철훈 기자 photo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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