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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링크시스 ‘와이파이6’ 공유기…“속도는 기본, 동작감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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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시스, 와이파이6 무선공유기 ‘MX5300’ 이달 말 출시

효율적인 네크워크 관리 통해 빠른 속도·넓은 커버리지

와이파이 파장 이용해 공간 안에 움직임도 감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링크시스는 20일 최신 무선인터넷 표준인 ‘와이파이(WiFi)6’를 탑재한 무선공유기 ‘MX5300’을 공개했다. 기존 와이파이보다 대역폭이 큰데다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네 배 이상 빠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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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시스는 20일 벨롭 와이파이6 시스템을 탑재한 ‘MX5300’를 공개했다. (사진= 링크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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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시스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MX5300을 1월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메시(Mesh) 와이파이 기술이 적용돼 각 공유기끼리 연동할 수 있다. 메시 와이파이란, 동일한 성능과 기능을 내는 공유기 여러 대를 동시에 작동시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넓히는 기술이다. 넓은 범위에 신호를 고르게 분배하면서 하나의 와이파이 아이디로 연동 돼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여러 대 설치하면 칸막이가 있는 공간에도 고르게 무선인터넷 망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안정환 링크시스 사업부 총괄부장은 “와이파이 범위를 확장해주는 기존 증폭기의 경우 신호를 100을 받으면 50만 줄 수 있었다. 중앙에서 멀어질수록 속도가 떨어져서 결국 0이 된다”며 “메시 와이파이는 100을 받으면 100을 다 줄 수 있다. 집안에 송전탑을 놓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와이파이5’는 연결된 개별 디바이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여러 기기가 접속되면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지만, 와이파이6는 라우터가 전체적인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신호를 관리한다.

MX5300은 노드 당 3000제곱피트(84평)를 커버한다. 또 같은 대역폭을 공유하는 50개 이상의 장치 수요를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음영 지역을 제거하고 가정 전체에 고속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링크시스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는 ‘링크시스 어웨어’도 함께 소개했다. 이 기술은 메시 와이파이 구축 환경에서 발생하는 파장을 이용해 신호를 막거나 반사하는 부분을 측정해서 동작을 감지·파악한다. 링크시스 어웨어는 CES2020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바 있으며 연내 모든 링크시스의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안정환 부장은 “이 기능은 움직임이 발생하면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모션 경보’를 보내준다”며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공간에 대한 방범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링크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10만원대의 와이파이6 공유기를 출시하고, 연내 5만원대 와이파이5 공유기를 선보이는 등 보급형 신제품 출시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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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5300은 4배 이상 빠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가 특징이다. 노드 당 3000제곱피트(84평)를 커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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