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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권순우, 21일 호주오픈 1회전에서 메이저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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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23·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중앙일보

2020년 호주오픈에 출전한 권순우. [사진 스포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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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87위 권순우는 21일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 26번 시드의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조지아·29위)를 상대한다. 바실라시빌리는 투어 우승을 3회나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8년 US오픈에서 기록한 16강이다.

바실라시빌리를 이기면, 권순우는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거두게 된다. 권순우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으나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권순우는 메이저 대회의 특성인 5세트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일본과 중국에서 강도 높은 4주간의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서브, 스트로크, 발리 등 전반적인 테니스 기술 향상에도 힘을 기울였다.

호주에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성해 현지 적응 훈련을 충분히 했다. 임규태 전담 코치의 코칭은 물론 풍부한 투어경험을 가진 일본 고바야시 트레이너를 고용하여 피지컬 적인 부분도 철저하게 관리를 해오고 있다.

1회전 상대인 바실라시빌리는 통산 ATP 투어 3승의 경험 많은 강적으로 서로 상대 해본 적은 없다. 임 코치는 “바실라시빌리는 순우보다 랭킹도 높고 시드도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잃을게 없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상대방의 특성도 면밀히 파악해 놓았다. 우리가 준비해온 것들만 경기 당일 잘 풀어낸다면 박진감 넘치는 멋진 승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순우는 “3전4기를 이루기 위해 금번 1회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 다양한 볼 구질로 변화를 최대한 많이 주면서, 상대방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이기면,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51위)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돈스코이(106위)의 승자와 23일 2회전에서 맞붙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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