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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론토 유망주' 보루키 "류현진에게 커터 던지는 방법 물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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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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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유망주 라이언 보루키가 류현진의 컷패스트볼(커터)을 탐냈다.

보루키는 20일(한국시각)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을 통해 "류현진으로부터 커터 던지는 방법을 물어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드래프트 15라운드 픽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보루키는 좌완 선발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140km 중,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체인지업, 정교한 제구력으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97이닝 동안 4승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보루키는 패스트볼의 낮은 구속이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보루키는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커터 장착에 힘써왔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고 수준급의 커터를 얻는 데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론토의 류현진이 합류했다. 류현진은 140km 중, 후반대의 구속으로도 지난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이러한 호성적은 2017년부터 장착한 커터가 한몫을 거들었다. 끝에서 꺾여 들어오는 커터를 통해 타자들의 방망이 중심을 피해 갔고 이로 인해 낮은 구속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었다.

보루키는 팀 동료가 된 류현진에게 커터 던지는 방법을 물어 구종 레퍼토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트렌트 손튼과 함께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보루키가 '류현진표 커터'를 장착해 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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