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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사스와 비슷"…우한 폐렴 우려에 中제약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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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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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20일 오전 중국 증시에서 의약업체와 마스크 제조업체 등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에서 장쑤성 사환 바이오엔지니어링, 산둥성 루캉제약, 선전 넵투느스 바이오엔지니어링 주가는 일일 상승 제한폭인 10% 가까이 급등했다. 마스크 제조업체인 톈진 테다와 상하이 드래곤도 각각 9%, 10%가량 가격이 뛰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주말 기준 우한 폐렴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 확진자가 139명 추가 발생했다는 당국의 발표 뒤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패턴은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와 비슷하다면서 앞으로의 추세는 향후 중국 당국의 바이러스 확산 억제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19일 현재 중국 우한에서는 총 198명이, 베이징과 광둥성 선전에서는 각각 2명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인들이 대거 움직이는 춘절에 우한 폐렴이 크게 확산하리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주변국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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