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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삼성전자 안정 속 세대 교체...'5G·폴더블 개발 주역' 경영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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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일 승진 4명, 위촉 업무 변경 5명 등을 포함한 총 9명 규모의 2020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 폭은 지난해 사장 승진 2명에 비해 커졌다. 통상 연말에 이뤄지던 정기 인사가 연초까지 미뤄지며 사장 인사폭이 적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안정 속에서도 변화와 쇄신 인사를 추구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5G'나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성장 사업과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미래 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부문별 대표이사 3인은 모두 유임시켰다. 시장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재무통'을 2명이나 사장으로 승진 발령냈다. '52세 젊은 리더' 노태문 사장에게 무선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 '5G 전문가' 전경훈 사장 승진...노태문 4년 만에 新 '스마트폰 사령탑'

전자신문

전경훈 삼성전자 신임 사장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과 승진이 있다'는 삼성 기본 인사 원칙은 전경훈 신임 사장 승진 인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전경훈 신임 사장은 지난해 삼성 5G 통신 장비 사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네트워크사업부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전체 사업을 통틀어 지난해 네트워크사업부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만큼 사업부장의 사장 승진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해석된다.

전 신임 사장은 2018년말 정기 인사에서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1년여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 신임 사장은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 출신이다.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 연구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등을 역임했다.

전자신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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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개발 주역 노태문 사장에게 IM 부문 무선사업부장을 맡긴 것도 삼성으로선 '작은 파격'이다. IM 부문은 스마트폰·PC 사업 담당 무선사업부와 통신장비 사업 담당 네트워크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는 고동진 사장이 IM부문 대표와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했다.

이번 인사에서 무선사업부를 따로 떼어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이던 노태문 사장을 선임하는 변화를 줬다. 4년 만에 삼성 스마트폰 사령탑을 교체한 것. 노 사장은 1968년생으로 올해 52세다. 현재 재임 중인 삼성전자 사장단 중 가장 젊다.

노 사장은 갤럭시S부터 갤럭시S10, 노트 시리즈 등 모든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작년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개발에 핵심 역할을 맡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는 평가다.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자리를 내어주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만 맡게됐다.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를,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은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각각 내어주고 CE·IM 부문장으로서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과 미래 먹거리 발굴, 후진 양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후임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핵심 기술 인재와 삼성 '재무통' 사장 승진

전자신문

삼성전자 황성우 신임 사장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미래 신기술 발굴과 전자 계열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해 사장(종합기술원장)으로 승진했다.

황성우 신임 사장은 2017년 11월부터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맡아오며 미래 신기술 발굴과 전자계열사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황 신임 사장은 승진 인사로 김기남 부회장을 대신해 종합기술원장을 맡게 됐다. 차세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

최윤호 삼성전자 신임 사장

삼성 '재무통'으로 통하는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과 박학규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사장도 각각 불확실성에 대응할 인사로 평가된다.

최윤호 신임 사장은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

박학규 삼성전자 신임 사장

박학규 신임 사장은 DS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반도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주목된다.

이인용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은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으로 현업에 복귀하게 됐다. MBC 앵커 출신으로 2005년 삼성전자 홍보팀장(당시 전무)로 입사해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했다. 2012년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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