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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한축구협회, 나이키와 12년간 2400억원+α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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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3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한국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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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와 12년간 2400억원+α 계약을 맺었다.

축구협회는 20일 “나이키코리아와 역대 가장 큰 금액으로 초장기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2400억원 플러스 알파로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했다”며 “1년 200억원(현물 포함)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기간도 총 12년으로 지금껏 가장 긴 KFA 파트너 계약”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축구 및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했다. 나이키는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 세계 최초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한국축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1996년부터 20년 이상 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맺은 계약이 지난해말에 마감됨에 따라 축구협회와 나이키는 새로운 후원 계약을 오랜 기간 협의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축구협회와 나이키코리아의 계약은 35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새로운 계약을 통해 선수와 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엘리트 및 동호인 등 각종 축구팀을 위한 단체용품 판매프로그램 ‘팀 세일즈’을 구축하고 축구팬들이 대표팀 관련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판매 페이지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나이키의 과감한 투자가 한국축구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랜트 허스트 나이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축구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나이키가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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