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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지원 “안철수, 백팩 메고 도망치더니 귀국땐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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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정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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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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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날 안 전 대표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한 것에 대해 “큰절 하면서 귀국하는 거 보니까 많이 잘못했나 보다. 독일로 갈 때는 기자한테 쫓겨서 백팩 메고 도망치더니 들어올 때는 큰절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신중한 분이라 과거 저하고 일할 때도 보면 일거수일투족을 생각해서 한다. 귀국을 결심하고 이런 이벤트들을 작심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가 이날 첫 일정을 ‘광주’로 잡은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글쎄”라며 “환영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주를 되살리려는 바람 아니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머리 좋은 분이라 되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을 거다”라면서도 “자기를 그렇게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줘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광주 시민들에게, 5·18 영령들에게 큰절을 하면 그건 옳은 일이다. 어떻게 됐든 그렇게 지지를 해줬는데, 충족하지 못하고 독일로 그렇게 갔다가 왔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간다고 하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20일 오전에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찾는다.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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