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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이란 예멘 후티반군, 정부군 미사일 공격해 1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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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18일(현지 시간) 수도 사나 인근 마리브주의 정부군 훈련소를 공격, 민간인을 포함해 10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AFP는 예멘 정부군 관계자를 인용, 후티 반군이 이날 수도 사나에서 동쪽으로 약 170㎞ 떨어진 마리브주의 정부군 훈련소 내 모스크(이슬람사원)를 상대로 저녁 기도 시간 동안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예멘 외교부는 트위터에 "이번 공격으로 100명이 넘게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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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소속 대원들이 2018년 12월 예멘 홍해 도시 후데이다에서 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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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 대변인은 사망자에는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도 포함돼 있다며 "후티 반군들은 '무자비한 복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즉각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끊임없이 충돌하면서 사실상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예멘의 대도시 상당수를 차지한 후티 반군은 지난 2014년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을 축출했다.

이에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는 자국에 망명한 하디 대통령을 복권시키기 위해 2015년 사우디 주도로 아랍동맹군을 결성하고 예멘 내전에 개입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동맹군에 참여한 7개 국가는 후티 반군을 '이란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했지만, 반군 측은 자신들이 예멘의 부패한 시스템과 싸우고 있다는 입장이다.

AFP는 이날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멘 정부군이 사나 북부의 니흠 지역에서 후티 반군을 겨냥한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개시한 뒤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멘 정부군 관계자는 니흠에서 19일에도 전투가 이어지고 있으며, 후티 반군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사바 통신에 전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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