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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미우새’ 합류 음문석, 짠내폭발 시절 고백 '최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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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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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제공=SBS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만능치트키 배우 음문석이 첫 합류하면서 실검을 장악하고, 최고 시청률이 19%까지 치솟았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전국 가구시청률 10.8%), 9.5%(9.6%), 13.1%(12.9%)로, 같은 시간에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9.3%(10.2%), 11.5%(11.9%)를 제치고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9%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에 육박한 19%까지 치솟았다. 시청자 수로는 124만명이 시청한 ‘1박2일’보다 많은 129만명이 시청해 ‘미우새’가 일요 전체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19%까지 치솟게 만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미운 남의 새끼’로 첫 등장한 배우 음문석이었다. ‘2019 연기대상’ 시상식이 있던 전날의 일상이 공개된 음문석은 생활력 만렙의 열혈 자취 라이프로 단번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온수 보일러를 켜는 걸 깜빡 잊은 그는 찬물 샤워 도중 수건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욕실에서 나와 “저러고 나온다고?!”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입었던 속옷을 세탁 중인 세탁기에 집어넣는 등 인간미 넘치는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서울 상경 20년 만에 마련한 문석의 첫 보금자리에 현실 절친, 가수 황치열이 찾아왔다. 문석은 어머님이 보내준 김치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등 능숙한 요리 솜씨를 뽐냈다. 그는 과거 합숙 시절 돈이 없어서 세 끼 김치만 먹다 보니 “배는 부른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했다. 혀가 갈라지고 눈이 떨리고 귀가 찢어지고 입가에는 버짐이 피곤 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밥을 먹으며 힘들었던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문석은 누구보다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을 못 하시고 내 이야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시더라. 정말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음문석은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내 인생만 너무 고집하는 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진지한 대화 도중 문석은 갑자기 치열에게 “너 만두 5개 먹는다며?”라며 말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치열이 만두를 더 먹는다고 하자 “이거 아침에 먹으려고 한건데…내가 양보할게”라고 하는 등 솔직하고 훈훈한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장면은 이날 19%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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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제공=SBS


이날 스페셜 MC로는 이성민이 출연했다. 딸바보인 이성민은 딸이 중학생 시절 사춘기를 겪었을 때 마침 아내도 갱년기가 찾아와서 둘 사이에서 “정말 갈 곳이 없었다”는 고충을 토로해 어머니들의 공감을 샀다.

배정남은 절친한 동생 변요한과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캠핑여행을 떠났다. 정남은 ‘큰 형님 이성민 표 김치찌개’라며 큰 소리치고 요리를 했으나 맛을 본 요한은 “맛으로 먹나…사랑으로 먹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어 “김치찌개에서 동치미 맛이 나…형 이건 도저히 못먹어”라며 라면을 넣고 찌개 심폐 소생술을 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희철은 이상민과 함께 울산 바닷가에서 개그맨 김영철과 그의 누나를 만났다. 김희철은 “이수근과 찍은 뮤직 비디오가 첫 날 100만뷰가 넘지 못하면 입수를 하기로 했다”고 하자 이상민은 “당연히 못넘는다”며 미리 입수 연습을 해보라고 깐족거렸다. 이에 희철은 혼자가 아니라 퍼를 입은 이상민과 함께 바닷가에 두 번이나 자진 입수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밥을 먹으면서 영철의 누나가 게딱지를 상민에게 건네주자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이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미우새’는 설 연휴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일요일인 오는 26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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