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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김학범호, '연장 접전' 호주보다 체력에서 앞선다 [오!쎈 빠툼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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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SNS


[OSEN=빠툼타니(태국), 이승우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4강에서 호주를 만난다. 한국은 체력적인 우위를 이용해 호주를 제압하려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밤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서 열린 요르단과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전반 16분 조규성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동경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더해 2-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2일 호주와 대회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까지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전서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이 맞서야할 호주 U-23 대표팀은 축구 팬들이 익히 알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호주는 공격적으로 예리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시리아와 8강 경기에서 호주는 연장 전반 알 하산 투레의 결승골로 겨우 승리했다. 전후반 정규시간 동안 전체 슈팅에서 시리아에 8-10으로 밀렸다. 득점 장면을 제외하면 시리아의 공세에 밀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로서 한국은 호주보다 체력면에서 확실한 우위에 있다. 호주는 조별리그와 8강을 치르면서 베스트 11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게다가 직전 경기에서 120분을 뛰며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황이다.

반면 한국은 매경기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안배해왔다. 경기를 치를수록 많게는 8명, 적게는 6명의 선발 명단을 교체했다. 골키퍼 송범근을 제외하면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1경기 이상 휴식을 부여받았다.

한국이 요르단과 경기에서 연장전을 치르지 않은 것은 큰 호재다. 정규시간이 모두 흐를 때까지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맞서며 연장 승부에 돌입할 것이 유력했다. 다행히 이동경의 극적인 골이 터지며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비록 호주보다 하루 덜 쉬지만 부담스러운 연장 승부를 피했다. 이틀을 쉬고 호주전에 나설 김학범호는 20일 호텔 내부에서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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