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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1987·천문…文대통령 영화선택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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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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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1.16.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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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 대통령 취임후 관람은 다섯번째다.

정치 입문 후엔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 '카트' '국제시장' '판도라' '인천상륙작전' '재심' 등을 공개 관람했다. 문 대통령이 영화를 선택하고 관람하는 일에는 메시지가 뚜렷했다.

①역사 재조명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영화로 2017년 8월13일 '택시운전사'를 골랐다.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세계에 보도한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를 다룬 영화다.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80)도 만났다.

2018년 1월 7일,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다룬 '1987'을 관람했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시작해 1987년 6월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다. 문 대통령은 고(故)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씨 ,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 등과 사전 환담을 가졌다.

'천문' 또한 실화를 다루면서 역사에 남지 않은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채웠다.

②사회 문제의식



2017년 10월15일엔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찾아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다. 공효진씨가 주연한 영화로, 워킹맘과 아이 돌보미가 소재다. 영화제를 홍보하고 힘을 싣는 의미와, 사회의 그늘진 면을 다룬 주제의식도 인정한 결과다.

지난해엔 6월 '기생충'을 관람했다. 이 또한 국제무대에 한국 영화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사회 부조리, 빈부격차와 양극화 등을 다룬 점이 선택 포인트다.

③노무현

대통령 취임 전 영화 선택에 첫 키워드는 '노무현'이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후보 시절인 10월12일 서울 신촌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봤다. 눈물이 많이 나 관람 소감을 기다리던 기자들도 만나지 못했다. 이병헌씨가 1인2역을 연기한 광해군은 노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주류였다.

그해 대선 패배로 절치부심하던 문 전 대표는 '변호인'(2013) 관람을 계기로 정치활동을 서서히 재개했다. '변호인'은 노 전 대통령 실화를 모티브로 다뤘다. 송강호씨가 주연이란 사실은 '택시운전사' '기생충'과 공통점이다.

④정책



판도라, 카트, 재심 등이 해당한다. '판도라'(2016)는 에너지전환- 탈원전 대선공약과 맞물려 관심 받았다. '카트'(2014)는 대형마트 직원들의 해고와 고용문제를 다뤘다. 2017년 대선기간인 2월24일, '재심 전문'으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본 영화 재심은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사법제도의 맹점을 파고 들었다.

⑤보수

'보수'는 또다른 키워드다. 인천상륙작전(2016), 국제시장(2014년) 관람은 산업화세대, 보수 유권자 표심을 자극하는 의미가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국제시장은 문 대통령이 살던 부산을 배경으로 했던 인연도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후보 시절 "매달 한 번씩은 영화·연극·연예공연을 보면 (문화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만큼은 아니지만 취임후 1년에 적어도 1편의 영화는 공개관람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내 한 식당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극연출가 윤시중(왼쪽부터), 시인 신동옥, 공연기획자 정유란, 소설가 서유미,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영화배우 김규리,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공연기획자 정유란, 무용 공연감독 김서령, 가수 백자. 2018.01.07.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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