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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하루에만 환자 17명 발생…중국, 춘절 대이동 앞두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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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진원지 안 가본 환자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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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진인쩌 병원에서 의료진이 폐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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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일부 환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폐렴의 진원지로 지목한 화난(華南) 수산시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 등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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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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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19일 0시43분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17일 하루에만 17명(남성 12명·여성 5명, 최연소 30세·최고령 79세)의 신규 환자가 생겼다. 이들은 13일 이전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였다고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밝혔다. 이로써 확진 판정을 받은 우한 폐렴 환자는 62명으로 늘었다. 또 감염 의심으로 조사를 받은 763명 중 82명은 계속해서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확진자 중 치료를 받고 퇴원한 사람은 19명이다. 하지만 아직 위중한 환자도 8명이나 되고, 2명은 사망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한국의 설)이 다가옴에 따라 바이러스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우한시 위생 당국은 특히 19일 발표에서 일부 환자는 이번 폐렴의 진원지인 화난 수산시장과 관련한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태국과 일본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온 상황이라 폐렴이 아시아 전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싱가포르, 베트남, 네팔, 홍콩, 대만 등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왔다.

중화권 인터넷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영국 런던의 MRC 글로벌질병분석센터를 인용해 우한 폐렴 환자가 중국 당국의 발표보다 훨씬 많은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해외 감염 의심 사례 발생은 폐렴이 광범위하게 퍼진 증거라는 것이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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