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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향년 99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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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오늘(19일) 오후 향년 99세로 별세했습니다.

일본에서 껌 사업으로 시작한 롯데를 국내 재계 5위의 재벌로 성장시켰지만, 말년에는 경영비리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1세대 기업인 시대는 막을 내리고, 공과에 대한 평가는 역사의 몫이 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격호 명예회장의 병세는 어젯밤(18일)부터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노환이 심해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신 명예회장은 오늘(19일) 오후 4시 반쯤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9세입니다.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가족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지켰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 : "신동빈 회장도 오늘 오후에 귀국해서 임종을 지키셨고요.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드셨습니다."]

1922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껌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롯데그룹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1967년 국내에 롯데제과를 설립했고, 호텔과 유통, 화학과 건설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롯데를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켰습니다.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지만 고인의 말년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은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횡령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지난해 징역 3년 확정선고까지 받았지만, 많은 나이와 건강상 이유로 구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로 이병철 삼성회장, 정주영 현대회장, 구인회 LG 회장 등 5대 그룹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지며 22일 오전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영결식은 같은 날, 고인이 생전 특히 애착을 보였던 롯데월드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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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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